파리의 마레지구
그 거리에서 마주친 자연스러움이 멋진 여성들
PARIS MARAIS
자존감 높은 현대 여성을 위한 메종마레
과하지 않고 생활에서 베어져 나오는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하며 2014 FW에 메종마레를 론칭했습니다.
하나의 옷으로만 보여지는 디자인이 아닌 공간과
취향이 함께 어우러지는 토탈 의류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 사람이 ‘주’가 되는 옷을 만듭니다.
우리가 이야기하는 Feminine과 Mannish는 무엇일까.
영화 <Danish Girl>에서 남성이 여성이 되면서 여자보다 더 빛이나는 남자가 되는 그 순간,
적극적이고 직선적으로 내보이지 않을 때 주는 신비감이 고스란히 컬렉션에 묻어나길 바라며 이번 18FW는
Mannish함 속에 Feminine을 찾는 메종마레의 과정입니다.
파리는 영원하고 또 그곳에선 살았던 그 모든 것을 간직하면서 추억은
각자에게 서로 다르게 남겨진다. 우리는 언제나 그곳으로 다시 돌아왔고,
그리고 그때마다 우리가 누구였던가는 중요하지 않았으며,
어떤 불편함이나 편리함으로 파리가 변했을지라도 우리는 그곳으로 돌아갈 수가 있었다.
파리는 언제나 가치가 있었고 사람들은 그곳에 준 만큼 틀림없이 무언가를 돌려받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몹시 가난하고 무척 행복했던 시절, 우리 젊은 날의 파리였다.
<헤밍웨이, 파리에서 보낸 7년>
어니스트 헤밍웨이
“매일 나는 라탱 구역까지 걷지요. 그렇지 않으면 뤽상부르 공원 안을
산책하거나. 나는 슬픈 일들을 잊을 수 있어요.” 그는 천천히, 생각하며 프랑스어로 말한다.
그래서 나도 내 프랑스어 실력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우리는 철학적 토론에 몰두하곤 한다.
< 한밤이여, 안녕 > 진 리스
에텔. 그녀는 공원 입구 앞에 서 있다. 저녁 무렵이다. 불빛은 은은한 진줏빛이다.
센 강 위로 뇌우가 우르르 울려대는 것 같기도 하다. 에텔은 솔리망 씨의 손을 꼭 잡고 있다.
<허기의 간주곡> J.M.G.르 클레지오
정상에 오르자 파리가 우리 발밑에 있었다. 몽마르트 꼭대기였다. 우리 뒤에는
사크레쾨르 사원의 회벽 돔과 말석상들이, 우리 앞에는 파리가 누워 있었다. 수평선에
건물이 희미해질 때까지 블록과 블록이 서로 이어졌다. 팡테옹, 루브르, 오페라 같은 곳을
찾으며 놀 수도 있었다. 난간 밖으로 몸을 빼면 에펠탑의 철골도 찾을 수 있었다.
< 시간이 멈춰선 파리의 고서점 셰익스피어 & 컴퍼니 >
제레미 머서
그들의 눈앞에 있는 것은 미쇼디에르 가와 뇌브생토귀스탱 가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거대한 백화점이었다. 최신 유행의 다양한 천들과 옷들을 진열해놓은 쇼윈도는
부드럽고 희뿌연 10월의 대기 속에서 생생하고 화려한 색깔들로 빛나고 있었다.
<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 > 에밀 졸라
그녀가 제일 좋아하는 도시는 뭐니 뭐니 해도 파리였다.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를 달래며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낼 곳으로 파리를 선택한 이유였다.
<파리의 아파트> 기욤 뮈소
PHOTOGRAPHER | KIM HO YOUNG
VIDEOGRAPHER | YANG YOO JEONG, YU SANG RI
MODEL | SONG HAE IN
HAIR & MAKE-UP | PARK SEUL GI
STYLIST | YUN SAEM
DESIGNER | KIM HYE IN
PUBLISHER | HWANG HYE KYUNG, AHN DO YOUNG
PROJECT MANAGER | KIM HYE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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